권선택 “朴후광에 기대나” 역공
대전 중구에서는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와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강 후보는 7일 박근혜 전 대표의 전날 ‘방문 효과’를 적극 활용했다. 플래카드도 박 전 대표 사진이 실린 것으로 급히 바꿨다.
강 후보는 이날 태평, 유천시장 등에서 “대전시가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따내지 못하는 등 홀대받고 있다”며 “당선되면 한나라당 최다선(6선) 의원이 되는 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문산 테마관광파크 조성 △안영동 경륜장 터에 자동차박물관 건립 등을 공약했다.
권 후보는 “대전의 유력 정치인임을 자처해온 강 후보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박 전 대표의 후광에 기대는 모습을 보였겠느냐.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이어 “이번에야말로 대전과 충청권 홀대를 심판하고 한나라당 일당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대전을 가장 잘 알고 중구의 발전을 이뤄낼 젊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보문산 고도제한 해제 △태평동 지역 인문계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