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때 비자면제 MOU 체결할 듯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이 15∼19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 후 관련 이행약정 체결 등을 거쳐 한국이 연내에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되면 3개월 이내 단기간 체류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여권 외에 별도의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미국을 3개월 이상 방문하거나 관광 목적 이외의 사유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 때 제1호 전자여권을 처음으로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필요한 전자여권 발급을 추진해 왔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