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북을 등 3곳 공천자 확정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신계륜 “無공천으로 배려할 줄 알았는데…” 불만

인천 남동을 후보 안 내기로

통합민주당은 25일 서울 성북을에 박찬희 옛 민주당 대변인을 공천했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을 탈당한 신계륜 전 사무총장이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곳이라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 후보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후보는 김효재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다.

당 지도부는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이유로 이 지역을 무(無) 공천지역으로 남겨 놓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신 전 총장은 공천 배제 결과를 존중해 오다가 24일 탈당했다.

신 전 총장은 25일 통화에서 “최소한 당이 내 억울함을 이해한다면 공천자는 내지 않는 배려를 할 줄 알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민주당은 또 비리전력자 공천 배제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서울 영등포을, 중랑갑에 각각 이경숙(비례대표) 의원과 치과의사 출신의 임성락 후보를 공천했다. 그러나 전날 탈당한 이호웅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올 인천 남동을은 신청자가 없어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갑 탈당 “무소속 출마”

한편 한화갑 전 옛 민주당 대표는 이날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고 광주 북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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