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탈북자 정금철씨 가족 이르면 내일 한국에 올듯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러시아에서 한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정금철 씨가 가족과 함께 27일경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는 러시아 인권단체인 ‘시민지원’의 스베틀라나 가누슈키나 대표의 말을 인용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러시아 정부 및 한국대사관 측과 정 씨 가족의 출국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씨에게는 러시아인 부인과 네 살 된 아들이 있다.

정 씨를 보호하고 있는 UNHCR 모스크바사무소 측은 그의 한국행을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정 씨가 제3국으로 출국하자마자 이를 공식 발표할 것이며 그 시기는 27일 오후 또는 28일 오전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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