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몰고 금강산 간다…17일부터 하루 20대까지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2분


이달 17일부터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주차시설 보강작업이 최근 끝남에 따라 17일부터 남측 관광객이 자가용으로 금강산에 갈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상품은 관광객이 정해진 장소에 집결한 뒤 정해진 시간에 전세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것이어서 관광객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번 상품은 관광객이 자가용을 타고 남측 출입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검문을 받고 금강산 호텔로 들어가도록 돼 있다.

다만 자가용은 호텔 주차장에 주차한 뒤 금강산 관광지구 안에서는 지정된 버스를 타야 한다.

이 상품의 일정은 전세버스 이용 상품과 같은 2박 3일이며 가격도 1인당 34만 원(비수기 성인 기준)으로 동일하다. 자가용은 하루 20대(12인승 이하)까지만 가능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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