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대’에는 내수 산업이 뜬다”

  • 입력 2008년 3월 2일 17시 57분


"'이명박 시대'에는 내수 산업이 뜬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새 정부 출범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 보고서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내놓은 192개 국정과제를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 하에서는 내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명박 정부가 연간 7% 성장, 5년간 일자리 300만개 창출, 생활비 30% 절감 등을 달성하기 위해 건설과 서비스 등 내수 부문의 경기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살리기의 최대 수혜 산업은 건설업으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새만금 개발, 구도심 개발 등이 본격 추진되면 거대한 토목 및 건축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정보기술(IT) 융합, 통신·방송 융합 등으로 콘텐츠 산업의 시장이 급팽창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 대책과 관련된 환경·에너지 산업과 영리 의료법인이 허용될 전망인 보건의료산업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금산분리 정책의 완화와 금융허브 조성 등에 따른 금융 산업, 국토개발 정책 및 광역경제권 구상에 따른 도시 인프라 사업도 이명박 정부의 수혜 산업으로 꼽혔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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