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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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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스 인 헤븐’으로 유명한 영국의 세계적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사진)이 내년 평양에서 공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클랩턴은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올여름 영국 런던에서 연주회를 갖는 데 대한 답례 형식으로 평양 공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은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에 맞춰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영국 국가와 서양 고전음악 및 북한의 전통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27)도 클랩턴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클랩턴의 독일 순회공연 당시엔 김정철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일본 후지TV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26일 평양에서 공연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에서도 조만간 공연을 열기로 하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