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건강 악화, 나흘째 서울대 병원 입원 중

  • 입력 2008년 1월 24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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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서울대 병원에 나흘째 입원 중이라고 YTN이 보도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현재 특실에서 호흡기 관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YTN은 전했다. YTN은 이 관계자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병세가 호전될 경우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도 서울대 병원 입원 사실을 확인하면서, 최근 들어 건강이 나빠져 병원 치료를 자주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예방 의사를 전달받았지만, 건강 상태를 이유로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로인해 건강악화설에서부터 위독설까지 나돌기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6월 전립선 암 수술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전립선의 괄약근을 잘라내 자율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니다. 또 지난 2005년 9월에도 체력이 쇠약해져 서울대병원 특실에 나흘간 입원했던 적이 있으며 평형감각을 일부 상실해 최근까지 보행 보조대에 의존해왔다고 YTN은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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