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기업인들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이명박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회원사 14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08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새 정부가 할 일로 74.1%가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와 ‘당사자에게 일임’이 각각 10.1%였다.
또 노동계의 과제로는 ‘과도한 요구 자제’(40.5%)가 가장 많았고 이어 ‘정치파업 자제’(25.8%), ‘전투적 노동운동 지양’(20.2%) 순이었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친(親)노동계’였다는 응답이 70.9%로 ‘친경제계(5.9%)’라는 응답의 10배를 넘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노사관계 전망은 ‘정부 성향에 따라 결정될 것’(73.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불안할 것’(13.1%), ‘안정될 것’(11.1%) 등이었다.
기업들은 이명박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노동정책으로 ‘일자리 창출’(27.2%)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25.6%), ‘노사관계 안정’(15.2%) 등을 들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