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부 2처’냐 ‘13부 2처’냐…정부조직개편안 오늘 확정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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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6일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등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현 18부 가운데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등 4부는 다른 부서로 통폐합하고, 4처(기획예산처 국정홍보처 보훈처 법제처) 중 예산처와 홍보처는 각각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에 합치는 14부 2처 안과 통일부를 외교통상부에 통합하는 13부 2처 안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최근까지 정통부의 세부 기능과 산하 기관의 이관 방식 등을 놓고 조율을 벌여 왔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1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조직개편안을 보고해 최종 결심을 받으면 이날(16일) 국회에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 일각에서 남북관계의 상징성을 고려해 통일부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인수위가 13부 2처 안을 확정하더라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통일부를 존치시키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영상취재 : 서중석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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