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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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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손학규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후 친노(親盧)그룹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참모들과 가진 관저회의에서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당내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정치 원칙상 바람직하며, 당 바깥으로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시도는 명분도 없고, 조직적 기반이나 세력적 기반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별로 높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3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300여 명과 함께 청와대 경내로 통하는 산길을 따라 북악산에 올랐다.
노 대통령은 “단순한 선거 결과나 당선자가 누구인가만 보지 말고 역사가 변화해 온 것을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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