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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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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중 대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 및 각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1일 통화에서 “이 당선인이 임시국회와 향후 원활한 국정 운영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당 대표 및 주요 대선 후보들과 회동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추진 방안이 당선인에게 보고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 측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당 이인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을 상대로 일정 조율에 나섰다. 회동 시기는 이달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또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민주당 박상천 대표 등과도 이달 중 단체 회동을 갖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개별 회동보다는 대선 후보들과 당 대표들로 나눠 단체 회동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당선인 측은 1월 중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특사로는 정몽준 의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위원인 박진 의원,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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