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명’ 자이툰 경계장비 보강

  • 입력 2007년 12월 29일 0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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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감축 따라 임무 축소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파병 연장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대의 일부 기능을 통합하고 임무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자이툰부대의 참모 기능 가운데 민사처는 민사협조본부로, 경비대대는 재건지원대대로 각각 통합된다. 또 1200여 명이던 병력이 650명으로 감축됨에 따라 현지인 기술교육과 의료지원, 공공시설 재건 지원사업 등 민사작전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합참 관계자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엔 이라크지원단과 지방재건지원팀 요원들의 경계 호송 지원 병력을 줄이고, 주둔지 경계병력 규모도 감축하는 대신 각종 경계장비를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동맹군 및 이라크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 자이툰부대장은 소장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합참은 자이툰부대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쿠웨이트에서 자이툰부대의 수송임무를 맡고 있는 공군수송지원단(다이만부대)이 운영 중인 C-130 수송기도 3대에서 2대로 줄일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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