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자, 정권인수 지원계획 보고받아

  • 입력 2007년 12월 2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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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안국포럼' 사무실에서 박명재 행자장관으로부터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정부의 관련 지원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당선자의 지위와 권한, 정권 인수위원회의 구성과 설치, 존속 기한 및 예산 등에 관한 보고를 듣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는 가급적 실무 중심으로 구성하고 인수위원들은 공직자를 존중하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면서 "인수위 활동과정에서 조율.정제되지 않은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치를 높이거나 혼선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임태희 비서실장 등에게 지시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이번 (정권) 인수.인계는 노무현 대통령의 협조로 역대 어느 정권의 인수.인계보다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뒤 박 장관에게 "공무원들이 정권 교체기에 불안해하지 말고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는 나의 뜻을 공직사회에 잘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또 당초 복안대로 자신과 보좌진의 집무실은 금융감독원 통의동 청사를, 인수위가 사용할 사무실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했다.

이 당선자는 정권인수위원장으로 경제마인드를 갖추고 관료경험이 있는 비(非)정치인 가운데 발탁할 가능성이 높고, 발표시점은 24일 또는 26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또 취임과 동시에 새 정부의 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부처별 정책사항과 주요 현안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5년 임기 동안 추진할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도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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