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머리에 누군가 침 뱉어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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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특검법' 직권 상정을 하루 앞둔 16일 밤과17일 새벽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사진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이날 밤 BBK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의총이 열린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방문하는 모습.

이 후보가 자정을 전후해 국회 본청 앞에 도착하자 신당과 한나라당은 양 쪽으로 늘어선 국회 경위 뒤에 나란히 서서 "이명박, 사기꾼"(신당),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의 구호를 외치며 격돌했다.

이 후보가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정문을 지나 의총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는 누군가 침을 뱉어 그 중 일부가 이 후보의 오른쪽 옆머리에 붙어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진에서도 이 후보의 오른쪽 옆 머리에 연합 뉴스가 보도한 침으로 추정 되는 허연 이물질이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첫 사진을 확대한 것. 붉은 원안에 허연 이물질이 선명하다.


이 후보가 20여 분간의 의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날 때에도 양 측은 계단 양 옆에 서서 "사기꾼, 사퇴해", "이명박,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팽팽하게 대결했다. 굳은 얼굴의 이 후보는 그러나 들어올 때와는 달리 신당 당직자들에게 두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거나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정리/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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