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해찬 의원 검찰에 고발

  • 입력 2007년 12월 7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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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7일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신당 정동영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 의원이 어제 명동 규탄대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도곡동 땅의 소유자이며 그 돈을 가지고 주가조작을 하였을 뿐 아니라 그와 같은 자금력이 있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것'이라는 식의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자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허위사실을 폭로할 경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날 "이명박이 김경준에게 사기당한 것이 아니라 도곡동 땅을 25억 원에 사서 포스코에 압력을 넣어 250억 원을 만들고 그 돈으로 주가조작의 종자돈을 만든 것"이라면서 "이명박은 수백 억 원을 갖고 있어 무혐의가 됐지만 돈 없이 살아가는 서민들은 무전유죄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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