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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8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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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께 아들을 면회하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선 김씨는 "아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단호하게 "아닌 걸 아니라고 해야지 기라고(그렇다고) 하겠냐"고 대답했다.
김씨는 "아들이 다 억울해 한다. 언젠가는 다 얘기할 때가 올 것이다"라며 "(검찰이) 돈 있고 권력 있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 돈 없고 힘 없는 사람, 약자를 돕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척 집에 묵고 있다는 그는 "아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미국으로 가져간 것은 맞지 않느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기가 막히다"고 했고, "딸(에리카 김 변호사)이 한국에 올 예정은 없나"라는 물음에는 "나는 잘 모른다. 그런 건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23일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김씨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와 3건의 영문 계약서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져와 직접 검찰에 제출한 뒤 아들을 만났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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