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씨 이르면 내일 귀국

  • 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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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BBK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 김경준(41·사진) 씨가 16일 이후 국내에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가 15일 오전까지 귀국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항공편 일정상 김 씨가 16, 17일경 귀국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총장은 “국내외 공항에서 기자들이 기다리는 것을 알고 있지만 (김 씨의 신병 인도를) 물건 들여오듯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면서 “검찰이 김 씨를 공항 등에서 빼돌리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쓰지 않을 것이며 김 씨가 비행기에 타는 순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성진 법무부 장관은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 씨가 피의자로 검거돼 오기 때문에 수사 관계자 이외에 언론 관계자가 접촉해서 수사에 지장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촬영 : 전윤경 동아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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