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이 깨야할 5가지 금기는?

  • 입력 2007년 11월 1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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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종교계 비판

② 북한 비판

③ 진보-보수 연정

④ 개인 富향유

⑤ 親외국 언행

차기 대통령이 깨야 할 한국의 ‘금기’ 5가지는 뭘까.

대학교수들은 ‘종교계 비판’ ‘북한 비판’ ‘진보-보수 연정’ ‘개인 부(富) 향유’ ‘친(親)외국 언행’을 꼽았다. 12일 고려대 학보인 고대신문이 전국의 대학교수 1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한 결과다.

첫 번째 금기 사항으로 꼽힌 ‘종교계 비판’의 경우, 교수들은 종교계가 큰 영향력에 비해 비판에 있어선 성역으로 여겨져 왔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비판’에 대해 유호열 고려대 인문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을 찬양하는 것 못지않게 비판하는 것도 한국 사회에선 터부시돼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또 ‘개인의 부 향유’에 대해선 ‘가진 자가 자신의 부를 향유하는 것을 죄악시하는 풍조를 과감히 깨는 용기’(김원호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진보-보수 연정’에 대해선 ‘불분명한 이분법적 잣대가 아닌 자연스러운 공존’(손장권 고려대 문과대 교수), ‘친외국 언행’에 대해선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치켜세울 줄도 아는 언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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