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추위 역할 강화… 위원장 부총리급 격상

  • 입력 2007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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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가 실질적으로 남북경협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위상과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남북 장관급 회담을 뒷받침하기 위한 하부 위원회 기능에 그쳤던 경추위가 위원장이 차관급에서 부총리급으로 격상되고 별도의 실무기구까지 두는 등 조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록 재경부 2차관은 “앞으로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로 이름이 바뀌는 기존 경추위는 부총리급의 독립적 위원회로 재탄생하는 만큼 장관급 회담을 지원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경협사업 전반에 대해 주도적이고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또 “위원회 산하에 세부적인 논의를 담당하는 하부위원회나 실무기구를 두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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