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한명숙 오늘 후보 단일화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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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4일 양자 간의 단일화를 통해 한 명을 ‘참여정부 계승 후보’로 공식 추대키로 했다.

이는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 단일화의 1단계로, 양 주자 측은 같은 친노 진영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는 4개 지역 순회경선이 끝나는 16일 이후 2차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와 한 전 총리 측의 핵심 관계자들은 13일 “3개 전문기관에 의뢰해 양 주자 간 ‘단일화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12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감안해 본경선 시작(15일) 전날인 14일에 단일 후보를 발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 측 김형주 의원은 “객관적 데이터로는 여론조사를 사용하지만 양 후보의 정치적 결단도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차 단일화가 되면 친노 진영 결집에 대한 여론이 모일 것으로 보여 유 전 장관도 ‘결단’의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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