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李-朴 지지도’ 타기관 조사 분석

  • 입력 2007년 8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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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10.1~17.1%P차 당원은 2.5~ 9.1%P차



9∼13일 발표된 언론사별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대의원과 일반인 여론조사의 경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10∼17%포인트가량 앞섰다. 당원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2.5∼9.1%포인트로 대의원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일반국민(비당원) 선거인단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에서 움직인 가운데, 일부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근소한 차로 리드하기도 했다.

이 기간 본보를 제외한 5개 언론사의 대의원 조사 중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도(선호도) 격차는 조선일보 조사에서 10.1%포인트로 가장 낮았고, 한겨레신문 조사에서 17.1%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당원 지지도(선호도) 격차는 SBS 조사에서 2.5%포인트를 기록했고, 중앙일보 조사에서 9.1%포인트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13일 보도되는 조선일보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박 전 대표를 51.1% 대 41.0%(대의원), 46.3% 대 39.0%(당원), 45.0% 대 36.8%(비당원), 41.7% 대 30.7%(일반)로 앞섰다.

같은 날 발표되는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도 52.6% 대 35.5%(대의원), 41.6% 대 37.0%(당원), 44.6% 대 32.9%(일반) 등 비슷한 추세로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보다 우위를 점했다. 다만 비당원 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40.3%)가 이 전 시장(40.0%)에게 박빙의 차로 앞섰다.

11일 보도된 중앙일보 조사에서 비당원 부문은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을 한 자릿수 내에서 추격했다. 중앙일보는 이 전 시장 측에서 받은 비당원 명부로 조사한 결과는 46.5% 대 38.4%로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를 8.1%포인트 앞섰지만, 박 전 대표 측에서 받은 명부에 근거했을 때는 44.5% 대 42.8%로 이 전 시장이 1.7%포인트의 리드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10일 보도된 KBS 조사는 52.5% 대 37.7%(대의원), 43.3% 대 40.0%(당원), 45.2% 대 34.9%(비당원), 44.9% 대 34.1%(일반)로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9일 발표된 SBS 조사는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질문을 두 가지로 나눠서 실시했다.

한나라당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문안 최종 중재안으로 유력한 ‘한나라당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게 좋은가’라는 물음에는 이 전 시장이 49.0%, 박 전 대표가 34.1%로 이 전 시장이 14.9%포인트 앞섰다. 그리고 ‘오늘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이 전 시장(38.5%)이 박 전 대표(27.6%)보다 10.9%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SBS 조사에서는 대의원 조사에서 이 전 시장 49.8%, 박 전 대표 37.6%, 당원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 41.5%, 박 전 대표 39.0%를 나타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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