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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8월 9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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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은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서 수집한 영상기록 가운데 그동안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희귀본을 중심으로 북한관련 기록을 엄선했다"면서 "북한정권의 형성과정, 북한주민의 생활상, 평양시의 변천사 등의 영상기록과 해방직후 북한에서 제작된 '해방조선을 가다' 등의 영화가 특별 상영된다"고 밝혔다.
시사회에서는 조선인민군 창건식 광경, 강건(인민군 총참모장) 장례식, 김일성동상 제막식, 만경대혁명유자녀학원 개원식, 북한과 소련의 국경선 확정식, '호림부대'(북파부대) 재판광경, 토지개혁 후 북한 소작인의 생활변화, 북한의 화폐개혁, 한국전쟁 후 북한의 복구과정 등과 관련한 영상물과 사진이 공개됐다.
기록원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자료는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실상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북한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전후복구과정에 대한 생동감 있는 실증적 자료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현대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록원이 선보인 영상 사진물 내용.
▲ 강 건(인민군 총참모장) 장례식(1950년 9월) =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영상.
장례식에서 김일성이 박헌영, 민족보위상(국방장관에 해당) 최용건 등과 함께 강 건의 관을 직접 운구하는 장면과 최용건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디지털뉴스팀 이지훈기자 j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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