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세상21’ 회장-사무총장 영장 재청구

  • 입력 2007년 7월 31일 02시 59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의 외곽 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를 결성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산악회 김모(58) 회장과 권모(48) 사무총장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산악회 조직의 설립 및 운영과 관련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고, 김 씨 등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6월∼올해 5월 전국 10여 개 지부, 200여 개 지회를 가진 산악회를 결성한 뒤 회비를 납부하는 ‘책임회원’ 6만 명을 모집했으며, 이 전 시장 지지를 위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