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1주일 내에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시민사회세력, 민주당 대통합파 등이 맞물려 제3지대에서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할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3지대 신당은)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라 신당이 만들어진 뒤 여기에 기존 정당이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합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통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를 포함해 우리 당 지도부는 신당이 만들어지면 백의종군한다는 원칙을 확립해 두고 있고 어떤 자리를 탐하거나 지분, 기득권을 행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열린우리당 해체 요구에 대해서는 “(당 해체는) 차떼기나 탄핵같이 국민의 뜻과 동떨어진 실책을 범한 한나라당에 대해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통합민주당이 열린우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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