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선 출마 선언

  • 입력 2007년 6월 1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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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총리 대선출마 선언.동아일보 김동주 기자
한명숙 전총리 대선출마 선언.
동아일보 김동주 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18일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캠프 사무실인 여의도 정원빌딩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서로가 서로에게 통할 때 갈등은 해소되고 변화가 시작된다"며 "21세기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또 한번의 기적을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갈 때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서민을 감싸 안는 따뜻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민과 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제목의 출마 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교육혁신과 과학기술을 강조하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핵심 키워드로 `교육혁신'과 `과학기술'을 꼽았다.

그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국민의 힘을 모아 21세기 선진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난마처럼 얽힌 교육 문제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공교육을 튼튼히 살려내는 등 교육혁신을 필생의 사명으로 여겨 사람에게 투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내에 남북 철길을 완전히 개통하는 한편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시켜 부산-런던, 목포-파리가 이어지는 `초특급 물류혁명'을 실현하겠다"면서 "서민이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임기내에 반드시 만들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이날 행사에는 부군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아들 박한 길씨도 함께 했으며 우리당 정세균 의장, 장영달 원내대표 등 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당 통합파인 한화갑 장 상 전 대표,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과 친노 주자로 급부상한 이해찬 전 총리도 참석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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