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못끝내니 김빠져… 개헌에 대한 아쉬움 남아”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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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에서 “참여정부의 정책 추진이 거의 다 계획대로 된 것 같지만 걱정은 남는다”며 “그건 단임제의 한계다. 요즘 일을 할 때마다 ‘지금 시작해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하는 망설임 같은 것이 생긴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브리핑에 당시 국무회의 브리핑 때 공개하지 않았던 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임기 중에 끝날 일이 아니니까 김이 빠지고 저 스스로 동력이 떨어진다”며 “그럴 때마다 개헌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헌이) 차기 국회의 약속으로 넘겨졌지만 다음 대통령도 이런 단임제의 어려움을 또다시 겪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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