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참여 통합신당 내달 6일 창당

  • 입력 2007년 4월 19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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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은 다음 달 6일 시민사회세력을 포함하는 ‘중도개혁통합신당’(가칭)을 창당하기로 했다.

민주당 유종필, 통합신당모임 양형일 대변인은 18일 각각 브리핑을 하면서 “민주당 일부 국회의원 및 당직자 등이 당적을 버리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내달 6일까지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17일 오후 민주당 박상천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와 통합신당모임 김한길, 이강래 의원의 4인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창당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이번 주에 발기인대회 개최 및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민주당 일부 의원 탈당 후 창당준비위 합류→통합교섭단체 구성→창당대회(5월 6일)→신당 등록(5월 7일)의 절차를 밟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의원 등 의원 및 당직자 20여 명이 탈당해 창당준비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측은 19일부터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총무, 조직 등을 정하는 실무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당에는 민주당 의원 11명,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 24명,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 민생정치 모임 유선호 의원 등 37명이 참여하며 국중당 이인제 의원 및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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