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2·13 합의 이행될 것”

  • 입력 2007년 4월 19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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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8일 “6자회담 2·13합의는 이행될 것”이라며 “쌍방이 예측하지 못했던 기술적인 장애가 발생해 지체됐는데 이 문제는 거의 다 풀려 가고 있다. 이 문제로 합의가 무효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의 전망에 관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합의했고 쌍방이 그 합의대로 이행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5월부터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EU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EU FTA의 경우 국내 반대가 거의 없거나 한미 FTA에 비해 덜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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