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의 전망에 관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합의했고 쌍방이 그 합의대로 이행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5월부터 협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EU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EU FTA의 경우 국내 반대가 거의 없거나 한미 FTA에 비해 덜 민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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