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설훈 前의원…‘면허취소’ 검찰로 송치

  • 입력 2007년 4월 13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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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설훈 前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민주당 설훈 前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지난달 11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던 민주당 설훈 전 의원의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설 전 의원의 혈액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애초 측정했던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111%)보다 더 높게 나와 면허취소 결정을 내렸다.

설 전 의원은 당시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경찰에서 “측정 수치를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해 인근 병원에서 음주측정을 위한 혈액을 채취했다.

설 전 의원 사건은 최근 서울지검으로 송치됐다.

설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 유죄 확정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지난달 9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돼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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