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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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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동의안은 의원 270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210표(찬성률 77.7%), 반대 51표, 무효 9표로 가결됐다.
이 같은 찬성률은 참여정부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높다. 초대 총리였던 고건 전 총리는 66.3%, 이해찬 전 총리는 69.2%, 한명숙 전 총리는 68.9%였다. 이에 따라 한 신임 총리는 노무현 정부 제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노 대통령은 이르면 3일 한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원위원장, 대통령 FTA 특보 등을 지내며 한미 FTA 협상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왔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총리는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통상 분야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경제 관료.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정책기획·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이날 반대 51표는 ‘한미 FTA 졸속 타결을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한 의원 수와 같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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