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소폭 줄어 8억2067만원

  • 입력 2007년 3월 31일 03시 19분


노무현 대통령과 가족의 지난해 재산 총액은 2005년보다 866만 원 줄어든 8억2067만 원으로 신고됐다.

노 대통령은 2003년과 2004년 각각 2억552만 원과 6억544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재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 지난해 2억100여만 원의 봉급을 받았지만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택 용지 매입과 건축비용, 아들 건호(33) 씨의 유학 비용 7800만 원 등 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005년 7월 8000만 원을 8개 주식 펀드에 투자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2%(2575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이 손녀 서은(3) 양의 예금으로 신고한 2112만 원은 노 대통령이 1000만 원, 외할머니가 1100만 원을 준 것이며 이는 증여세 대상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1급 상당 비서관 이상 공직자의 재산 증가 순위는 16억8235만 원을 신고한 변양균 정책실장이 9억851만 원이 늘어 1위를 차지했다. 변 실장은 경기 과천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값 상승 등으로 재산이 늘어났다.

20억2824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전해철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값 상승과 전 직장 퇴직금, 봉급 저축 등을 합쳐 8억7679만 원의 재산이 늘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대통령과 대통령수석비서관급 이상 재산 신고 현황
성명 소속 직위재산 총액(원)증가액(원)
노무현대통령8억2067만-866만
이병완비서실장9억4341만5319만
변양균정책실장16억8235만9억852만
김세옥경호실장10억4796만4억7482만
이정호시민사회수석비서관10억9865만-215만
윤대희경제정책수석비서관10억7097만2억3668만
김용익사회정책수석비서관2억3922만-356만
차의환혁신관리수석비서관20억5087만5억2173만
전해철민정수석비서관20억2825만8억7680만
박남춘인사수석비서관8억7946만1억1048만
윤병세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7억4038만-639만
김용덕경제보좌관29억1649만4억6240만
김선화정보과학기술보좌관3억5927만1억5282만
이병완 비서실장과 김세옥 경호실장은 최근 교체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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