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장호 병장 하사로 진급 추서

  • 입력 2007년 3월 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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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27.다산부대)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진급 추서하고 전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윤 하사의 소속부대 중대장이 1계급 진급 추서 건의를 해와 전날 오후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심의, 진급 추서 명령을 하달했다"면서 "육군본부도 전·사망자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사처리 결정을 하고 인헌 무공훈장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윤 하사가 전사처리됨에 따라 `소령 기준호봉(273만500원)'이 적용돼 유족들에게는 2억4500여만 원의 사망보상금과 월 89만5000원의 보훈연금이 지급된다.

한편 윤 하사의 유해는 1일 밤 9시20분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쿠웨이트를 출발, 2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 하사의 유해는 박흥렬 육군참모총장과 특전사 장병들의 영접을 받아 8명의 운구병에 의해 운구차량으로 옮겨진다.

육군은 "윤 하사의 고귀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육군 전 장병이 최대의 경의와 애도의 마음을 표하자는 뜻에서 참모총장 주관으로 영접행사를 하기로 했다"며 "2일부터 4일까지 조문기간으로 정하고 많은 장병들이 조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하사의 유해는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합참은 윤 병장의 원소속부대인 특전사부대장(葬)으로 5일께 장례를 치르는 방안을 유족과 협의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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