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23인 탈당선언문 전문

  • 입력 2007년 2월 6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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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23명은 6일 집단탈당을 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통합신당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탈당선언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탈당선언문 전문.

우리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국민통합 신당을 만들기 위하여 열린우리당을 떠납니다. 열린우리당 중심의 국민통합 신당 창당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동안 열린우리당 실패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야 할 우리는 우리 자신을 허허벌판에 내던져서 국민통합 신당의 밀알이 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사죄의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 아래 행동을 통일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탈당 이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여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통합신당 창당을 가속화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이 잘 사는 미래선진 한국 건설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함께 통합 신당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우리는 탈당 즉시 참신하고 경륜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는 데 발벗고 나설 것입니다.

넷째, 우리는 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책임 있게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대신 정치적 개입은 단호히 거부할 것입니다

다섯째, 우리는 그동안 우리와 뜻을 같이 해온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잇달아 동참할 것을 확신합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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