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제안될듯

  • 입력 2007년 1월 9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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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대국민특별담화를 통해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헌법개정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오늘 담화에서 국회와 국민에게 개헌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는 지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직선제 개헌의 성과물이지만 20년의 민주화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국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여러 한계가 있는 만큼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87년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개헌 논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정치권과 국민에 대한 제안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담화의 초점은 개헌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국민담화는 현행 대통령 단임제에 대한 원 포인트 개헌 발의가 핵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홍기자 su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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