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지원예산 24억 삭감

  • 입력 2006년 12월 14일 03시 04분


학생과 단체 등의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의 여행경비 보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는 13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1차 삭감 논의를 마친 결과 남북협력기금 중 ‘남북사회문화교류 인적왕래지원 항목’ 예산 60억 원을 24억 원(40%) 삭감하기로 했다. 올해 이 항목의 예산은 60억 원이었다.

계수조정소위는 이를 포함해 내년 예산안 중 240여 건의 사업, 5조 원 정도를 우선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남북 관련 사업 예산도 상당 부분 삭감했다. 방송위원회가 남북방송교류 사업으로 신청한 26억여 원 중 10억여 원이 깎였다. 정보통신부가 신청한 남북 정보기술(IT) 교류협력추진 사업, 문화관광부의 남북 관광교류확대 사업, 과학기술부의 남북 과학기술 교류협력 사업도 각각 신청액의 28.6%, 24.8%, 17.6%가 삭감됐다.

논란이 됐던 신문발전기금은 문화부가 신청한 200억 원 중 50억 원이 삭감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신청한 내년 대선 관리 비용 1523억 원 중 66억 원도 삭감됐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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