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3명 개성공단 첫 방문

  • 입력 2006년 1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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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3명이 1일 미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민주당 소속 짐 맥더모트, 마이클 혼다, 에니 팔리오마바에가 의원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한 뒤 공단 대지와 입주업체를 둘러봤다.

그동안 유럽연합(EU) 의원들과 미 의원 보좌관들이 개성공단을 찾은 적은 있지만 미국 의원들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맥더모트 의원은 “남북한의 장점이 결합한 개성공단은 이상적 사업”이라며 “직접 와서 보니 놀랍고 미국도 이 사업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동행한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혼다 의원도 “개성이 균형 잡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의원들은 특히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직불 문제와 선발 과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방북에는 열린우리당 유재건, 정의용, 채수찬 의원이 동행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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