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국정원장후보자 부동산 9억원 신고

  • 입력 2006년 11월 9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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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복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반포와 경기도 안양에 각각 상가 1채, 경기도 용인에 아파트 1채 등 9억 원에 이르는 3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가 9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서울 반포동 상가(3억3900여만 원), 경기 안양시 평촌동 상가(2억4400여만 원), 경기 용인시 죽전동 아파트(3억3600여만 원) 등 모두 9억2000여만 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그러나 상가 가격은 2004년 당시 상가주택 가격이고, 아파트가는 2001년 분양 당시 분양가여서 청문자료 비고란에 명시된 올해 기준시가로 계산할 경우 반포동 상가는 8억1000여 만원, 평촌동 상가는 4억7000여만 원, 죽전동 아파트는 5억5000여만 원으로 부동산 값이 총 9억1000여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이와 함께 71년 3월 입대한 뒤 11월에 의병 제대했으며, 대학생 시절이던 69년에는 폭력행위로 5000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인사청문 자료에 기재했다.

한편 송민순 외교장관 후보자는 용산구 한남동 자택(4억 원)을 포함해 5억1800여만 원의 재산을, 김장수 국방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2억8000여만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재정 통일장관 후보자는 네 명의 후보자 중 가장 적은 81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이 후보자는 69년 9월 입대했지만 질병으로 귀가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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