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해역 PSI훈련에 참관단 파견

  • 입력 2006년 10월 2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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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0~31일 바레인 앞 걸프 해역에서 열리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해상저지 훈련에 외교통상부, 해경 등 관계자 3명을 참관단으로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해 말 미측이 요청한 PSI 8개 협력방안 중 옵서버 자격에 해당하는 5개 방안에 동참키로 했으며 이번 참관단 파견은 5개 방안 중 하나인 `역외 차단훈련 참관'의 일환이라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PSI 옵서버 참여 결정 이후인 올해 4~5월 호주, 터키 등지에서 진행된 PSI 훈련에 3차례 참관단을 파견했다. 10월9일 북한 핵실험 이후 PSI훈련을 참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PSI 훈련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채택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미국이 주관하는 이 훈련에는 미국, 호주, 바레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6개국이 함정, 항공기, 특수팀 등 작전 부대를 파견하며 한국과 일본 등 참관국을 포함 총 25개국이 참여한다고 미 국무부가 지난 27일 발표했다. 중국은 참여하지 않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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