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시국선언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국가 존망이 걸린 위기국면에서도 노무현 정부는 북한 핵개발을 방조하고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국민대표성이 없다"고 밝혔다.
김상철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은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하는 자금줄"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금강산관광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에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와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송정숙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장과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김효은 전 경찰청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김두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등 사회 각계 인사 150명이 서명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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