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인사150명 "盧정부 더는 국민대표성 없다" 시국선언

  • 입력 2006년 10월 1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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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상철 전 서울시장, 오자복 전 국방부 장관 등 사회 지도층 인사 150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비상대책협의회(임시준비위원회의장 김상철)는 19일 노무현 정권의 국민대표성 상실과 금강산 관광 중지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제2차 비상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국가비상대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시국선언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국가 존망이 걸린 위기국면에서도 노무현 정부는 북한 핵개발을 방조하고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는 더 이상 국민대표성이 없다"고 밝혔다.

김상철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은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하는 자금줄"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금강산관광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에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와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 송정숙 전 보건복지부 장관, 장과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김효은 전 경찰청장, 박홍 서강대 이사장, 김두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등 사회 각계 인사 150명이 서명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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