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워싱턴 도착

  • 입력 2006년 9월 12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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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순방 및 헬싱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낮(한국시간 15일 새벽)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핵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자 현 정부 출범 후 6번째다.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내세워 미국의 대북제재 움직임에 부정적인 반면 부시 대통령은 대북제재를 추진하고 있어 두 정상의 이견이 이번 회담을 통해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13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도 접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폴슨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해외계좌 동결 등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헬싱키=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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