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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23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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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낙하산인사조사특위 소속인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비서실이 제출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 재취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96명의 고위 공직자가 퇴직했고 이중 140명이 재취업했다"며 "교육계 등 원래 직종으로 돌아간 79명을 제외한 나머지 61명이 정부 부처 등의 고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기관별 재취업 인원을 보면 정부 부처 11명, 정부 산하기관 26명, 민간기업(협회 포함) 24명 등이다.
김 의원은 "정부 부처는 장관 보좌관이 6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정부 산하기관은 사장 또는 이사장 9명, 감사 7명 등이었다"면서 "민간기업에서는 상당수가 협회 부회장이나 상무, 사외이사 등의 직책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출신 고위 퇴직자들의 재취업이 낙하산 인사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성실히 일해 온 대다수 공무원이나 민간기업 직원들의 의욕을 꺾는 일"이라며 "낙하산 인사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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