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총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험난한 길이 될지도 모르는 정권 탈환을 위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강 전 총장이 2003년 9월 이른바 ‘안풍(옛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의 선거자금 유용) 사건’의 1심 유죄 판결로 의원직을 사퇴한 지 2년 8개월 만에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12대 때 마산갑, 13∼16대 때 마산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5선 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정계 복귀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그러나 강 전 총장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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