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변인은 “대통령은 최근 한일관계에 대한 한국정부의 분명한 기조, 한일관계 발전과 관련된 과제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본관에서 발표될 노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TV를 통해 15∼20분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특별담화 형식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담화에서 노 대통령은 일본의 수로측량 계획은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문제와 직결돼 있으므로 EEZ 침범 등 독도 문제와 연관된 일본의 도발에 대해선 영토 수호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담화는 이번 사태에 대한 한일 양국의 22일 합의 이후 협상 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