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분석]盧대통령 재산 9447만원 늘어

  • 입력 2006년 3월 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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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가족은 지난해 급여 소득과 주식펀드 투자 수익 등으로 9447만 원의 재산을 늘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노 대통령과 가족의 재산총액은 8억2933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2월 대통령 취임 후 첫 신고액인 4억6800만 원에 비해 3억6000만 원 정도가 늘어난 액수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 신고 명세에 따르면 노 대통령 자신은 예금과 주식펀드 투자 등으로 7582만 원의 재산을 늘렸다. 재산 증식은 지난해 하반기에 투자한 주식형 펀드 덕분.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지난해 7월 22일 개인예금 8000만 원을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했다. 투자금은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라 5개월 남짓한 기간에 2890만 원의 수익을 올려 1억890만 원이 됐다. 수익률은 36.1%였다.

주식펀드 투자금 8000만 원은 예금에서 일부를 인출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우리은행 계좌에서 1299만 원, 제일은행 계좌에서 124만9000원, 권 여사의 우리은행 계좌에서 6642만 원이 줄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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