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화폐 위조나 돈 세척과 같은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국제적인 돈세탁 방지 활동에 동참할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촉발시킨 마카오에서의 위조지폐 거래 및 돈세탁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날조된 자료를 가지고 부당한 금융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남측에 미국이 추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훈련 참관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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