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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2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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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지 '퍼레이드'는 22일 자유기고가 데이비드 월러친스키 씨가 휴먼 라이츠 워치, 프리덤 하우스, 국경 없는 기자회, 국제사면위원회 등 인권단체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선정한 세계 최악의 10대 독재자 명단을 공개했다.
퍼레이드는 △언론 자유 지수가 꼴찌를 기록했고 △정치적 권리와 시민의 자유 평가에서 34년 연속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으며 △북한 주민 25만 명이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을 뿐 아니라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최악의 독재자 1위에는 1989년 집권한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목됐다. 수단에서는 2003년 2월 이후 인종 및 종교적 이유 때문에 18만여 명이 처형됐다.
최악의 독재자 3위는 1992년부터 독재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탄 슈웨 미얀마 군사정권 수반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3위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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