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4월부터 6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이 중 조사를 마친 5개 펀드에 2148억 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5개 펀드는 론스타, 칼라일, 웨스트브룩, 골드만삭스, AIG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당국이 외국계 펀드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은 이번 탈세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계 펀드들은 조세피난처 및 조세협약을 활용하거나, 해외 관계 기업에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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