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남성대 골프장의 수익금은 군인공제회 회원과 예비역 복지사업에 사용되므로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1시간 떨어진 거리에 36홀 골프장을 건설해 줄 것을 윤광웅(尹光雄) 장관이 최근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20일 예비역 장성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이와 별개로 주한미군 기지가 2008년까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반환받게 되는 성남시의 미군 골프장도 한국군 현역과 예비역 복지 차원에서 국방부가 계속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또 수도권의 열악한 군 장병 숙소 문제를 감안해 거여신도시에 건축되는 임대주택의 일부를 군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성남 골프장 인근에 군 장병의 자녀를 위한 기숙사를 포함한 군 복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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