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전 대통령 손자 태어났다

  • 입력 2005년 9월 12일 14시 18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의 결혼식이 지난 해 12월 서울 구의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의 결혼식이 지난 해 12월 서울 구의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지만(47) 씨가 마침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지만 씨의 측근 등에 따르면 지말 씨의 부인 서향희(31) 씨는 11일 밤에 산통을 느껴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2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3.58㎏의 사내아이를 낳았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고 지만 씨는 “건강한 아들을 낳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들 부부는 10개월 만에 아이를 낳아 박 전 대통령 집안의 대를 잇게 됐다.

서 씨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출산 소식을 듣고 당 회의를 미룬 채 급하게 병원을 찾아 동생 내외를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집안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기가 태어났다. 아빠와 엄마를 반반씩 닮아 너무 예쁘다.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산모와 아기가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 앞으로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여옥 대변인이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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